[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부산신항에서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 현장대응 3일차 일정을 시작하고 정상운송 방해에 대한 엄벌을 촉구했다. 경찰에 따르면 26일 오전 7시부터 약 15분 간 2차례에 걸쳐 부산신항에서 정상 운행 중인 화물차량이 돌로 추정되는 물체에 의해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이날 부산신항에서 이런 내용의 경찰의 현장보고를 받고 "정상적으로 운송에 참여 중인 화물차주에 대한 불법적인 폭력 행위가 발생해 매우 유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25일 부산신항에서 업무를 예정대로 수행하는 화물차주와 만나 대화하고 있다. [사진=국토교통부] |
이번 사고는 피해차량의 운전자를 겨냥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사고 발생 즉시 운전자가 자리를 이탈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경찰은 블랙박스 등 증거자료를 수집해 불법행위자에 대한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보고했다.
원 장관은 "파업에 동참하지 않고 정상 운행 중인 화물차주분들의 안전을 적극 확보해야 한다"며 "철저하게 수사해 불법행위자를 찾아 엄벌에 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정부는 정상 운송 중에 발생한 불법방해 행위로 인한 차량 파손 등 피해에 대해 보상해드리고 있으므로 관할 지자체와 협조해 해당 화물차주분의 피해가 회복될 수 있도록 즉시 조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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