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종 전문기자 = 대통령실은 27일 윤석열 대통령의 일본 방문 관측이 제기되는 것과 관련해 "(대통령의) 일본 방문과 관련해서는 아직 들은 바 없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주일 대사께서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렇게 말한 걸 언론보도로 봤다"며 "가능성은 다양하게 존재하지만 현재 구체적인 말씀을 드릴 게 없기 때문에 '들은 바 없다'라고 표현할 수밖에 없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서울=뉴스핌]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오후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호텔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일정상회담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SNS] 2022.11.13 photo@newspim.com |
앞서 윤덕민 주일대사는 26일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셔틀 외교가 생각한 것보다는 이른 시일 내에 재개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제정세가 급격히 변하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윤 대통령이 연내에 일본을 방문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취임 이후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지난 6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정상회의에서 만나 회담하는 등 소통을 이어왔다.
또 대통령실과 정부 내에서 한일관계의 완전한 복원을 위해서는 2011년 12월 교토회담 이후 중단된 정상 간 셔틀외교를 재개하는 게 필요하다는 얘기가 나온다.
하지만 연말까지 불과 한 달 남았고, 강제징용 문제 타결 등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연내 방일 문제가 거론되자 대통령실은 신중한 모드를 취하면서 윤덕민 대사의 언급에 대한 확대해석을 경계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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