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가 내년 1월부터 시행하는 '고향사랑기부제'와 관련해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답례품 공급업체를 공개모집한다고 밝혔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세종시 이외의 거주자가 세종시에 일정액(500만원 이내)을 기부하면 세액공제 혜택과 기부액의 30%(최고 150만원 범위) 내에서 지역특산품 등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고향사랑 기부제 답례품 안내 홍보물.[사진=행정안전부] 2022.11.28 goongeen@newspim.com |
시에 따르면 해당 기금은 취약계층 지원과 청소년 육성·보호 및 문화·예술·보건 등 증진, 지역공동체 활성화 지원과 기타 주민 복리증진 사업 등에 쓰이게 된다.
시는 지난 25일 자문단을 열어 답례품 선정을 마쳤으며 세부품목은 ▲쌀, 복숭아 등 농산물 11개 ▲장류, 한과, 와인 등 가공품 19개 ▲관광체험문화 상품 3개 ▲여민전 등 38개 품목이다.
공급업체 선정을 위한 공고는 29일 시청 홈페이지에 게시할 예정이며 모집 대상은 지역 내 사업장을 두고 답례품을 생산·배송 할 수 있는 업체다.
세종시 고향사랑기부제 38개 답례품 목록.[자료제공=세종시] 2022.11.28 goongeen@newspim.com |
시는 평가기준으로 답례품의 안정적 공급 가능 여부와 답례품 보관·배송 등 업무수행능력 및 지역 내 생산·제조 기반 보유 여부 등을 고려해 공급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 이후에는 공급계약과 '고향사랑이(e)음 시스템' 등록 절차 등을 밟아 내년 1월부터 기부자들에게 답례품을 제공케 할 예정이다.
이홍준 세종시 자치행정국장은 "고향사랑기부제는 건전한 기부문화 조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제도"라며 "지역을 대표하는 답례품 공급업체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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