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GS리테일은 미식 큐레이션 플랫폼 ㈜캐비아에 20억원을 투자해 레스토랑 간편식(RMR) 사업을 확대한다고 29일 밝혔다.

㈜캐비아는 미쉐린 가이드, 블루리본, 백년가게 등에 선정된 인지도 높은 셰프와 레스토랑의 음식들을 RMR로 출시하는 회사로, 삼원가든 2세 박영식 대표이사가 이끌고 있다.

GS리테일은 ㈜캐비아와 ▲유명 맛집의 시그니처 메뉴를 활용한 도시락·즉석 먹거리 출시 ▲GS리테일 전용·독점 상품 개발 협업 ▲GS25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기획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GS리테일은 특히 ㈜캐비아가 보유한 다양한 레스토랑의 브랜드와 레시피를 활용해 내년 상반기 중 도시락과 즉석 먹거리 출시를 목표로 상품 개발에 나선다.

또 GS리테일 만의 전용 제품 개발도 추진해 GS25와 GS더프레시, GS프레시몰의 상품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GS25 플래그십 스토어도 기획해 MZ세대 유동이 활발한 지역에서 고객들을 찾아가는 플레이스 마케팅 협업도 전개한다.

올 10월까지 GS프레시몰에서 판매한 RMR 상품의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234.5% 신장했다. 품목수도 500여개로 늘어 RMR 상품이 냉동 간편 식품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

이성화 GS리테일 신사업 부문장은 "㈜캐비아와의 전략적 협업으로 명 쉐프와 레스토랑의 대표 메뉴를 상품으로 출시할 수 있게 됐다"며 "전용 상품 개발과 독점 판매로 고객 가치 창출에 큰 도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