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주중국 미국 대사관이 현지에 거주하는 자국민들에게 14일치 생필품을 비축해둘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이는 최근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언제 내려질지 모를 봉쇄령에 대비하라는 지침이다.
주중 대사관은 28일 공지에서 "우리는 모든 미국인들이 14일간 사용할 수 있는 의약품과 생수, 음식을 자신과 가족 구성원들을 위해 비축해둘 것을 권고한다"고 썼다.
대사관은 "중국 당국은 코로나19 규제를 확대했고 집단발병이 발생하면서 통제 조치도 강화했다"며 "주거지 격리와 대규모 검사, 시설 폐쇄, 교통 차질, 봉쇄, 그리고 (격리에 따른) 가족과 분리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대사관은 "니컬러스 번스 대사를 비롯한 우리 직원들은 중국 고위 당국자들과 이러한 규제에 따른 우리의 우려를 정기적으로 제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중국 미국 대사관 휘장. [사진=주중미국대사관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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