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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호주, 아시아 국가중 첫 16강행…프랑스도 진출

기사등록 : 2022-12-01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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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두호 기자= 호주가 덴마크에게 1대0으로 승리,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 중 첫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반면 튀니지는 프랑스를 꺾었지만 16강 진출에 고배를 마셨다. 

튀니지는 1일 (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D조 최종전에서 프랑스를 상대로 1대0 승리하며 승점 3을 획득했다.

이날 튀니지가 16강 진출을 하려면 튀니지는 프랑스에 승리하고, 호주는 덴마크에 비기거나 져야 했다. 하지만 동시간에 진행된 호주와 덴마크의 조별리그 D조 최종전에서 호주가 승리, 튀니지는 1승 1무 1패로 D조 3위를 기록하며 카타르 월드컵을 마무리했다. 프랑스는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이후 12년만에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에서 첫 패배를 했다. 튀니지가 프랑스의 무패행진을 막은 것이다. 튀니지는 FIFA 랭킹 4위인 '우승 후보' 프랑스를 이겼지만, 16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프랑스는 2승 1패로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D조 1위로 16강에 진출한다.

[카타르 로이터=뉴스핌] 박두호 기자 = 호주는 1일(한국시각) 카타르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D조 3차전 덴마크와 경기에서 1대0으로 승리한다. 경기가 종료되고 기뻐하는 호주 선수와 관중들. 2022.12.01 walnut_park@newspim.com

호주는 거스 히딩크가 감독을 맡았던 2006년 독일 월드컵 이후 16년만에 16강에 진출했다. 또 호주의 승리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는 역대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사상 최다승인 5승을 기록했다. 이번 월드컵에서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호주, 이란이 1승씩 거뒀고, 호주가 또 승리하면서 종전 최고 기록인 4승(2002년, 2010년, 2018년)을 갈아치웠다. 월드컵 초반에 불었던 아시아 돌풍이 중반에 주춤하더니 호주가 다시 불러일으켰다. 

호주는 덴마크와 전반전에서는 0대0으로 득점이 없었다. 후반 15분 역습 기회를 잡았다. 호주의 페널티박스 내에서 문전 상황을 이루다가 단 두 번의 패스로 덴마크 골문으로 돌진하는 레키에게 공이 갔다. 덴마크 수비수 2명이 레키를 추격했다. 레키는 드리블로 방향을 전환하며 수비수를 흔들었고 왼발 슈팅으로 골을 넣었다.

덴마크는 동점골을 만회하려고 총공세를 펼쳤지만 호주는 탄탄한 수비로 한 골을 지켜냈다. 이날 경기로 덴마크는 1무 2패로 조 최하위가 됐다. 호주는 2승 1패로 프랑스와 승점이 같지만 골 득실이 '-1'로 프랑스(+3)에 밀려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프랑스와 튀니지도 후반전에 골이 나왔다. 튀니지는 후반 13분 와흐리 하즈리는 중원에서 페널티 아크 지역까지 혼자 드리블로 돌파했다. 프랑스 수비수 4명이 있었지만 패널티 아크 지역에서 수비수와 골키퍼를 모두 따돌리는 땅볼 슛으로 골을 넣었다.

[카타르 로이터=뉴스핌] 박두호 기자 = 프랑스는 1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카타르 월드컵 D조 3차전 튀니지와 경기에서 0대1로 패한다. 2022.12.01 walnut_park@newspim.com

프랑스는 1.5군 선발로 경기를 운영하다 실점 후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뎀벨레(바르셀로나)를 차례로 투입했지만 튀니지의 수비를 뚫지는 못했다.

후반전 추가 시간 8분이 주어졌다. 그리즈만은 종료 직전인 추가 시간 8분에 페널티 박스 내에서 받은 패스를 곧장 왼발 슈팅으로 골을 넣었다. 하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로 판정돼 골은 무효가 됐다.

walnut_par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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