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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파업 D-1…운용인력 60% '뚝' 시민 불편 불가피

기사등록 : 2022-12-0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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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시간 83~90% 유지하지만…운행 차질 예상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화물연대에 이어 철도노조 총파업이 내일부터 시작되면서 직장인들과 대입 논술, 면접을 앞둔 수험생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1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산하 철도노조에 따르면 2일부터 철도 총파업에 돌입한다. 지난 24일부터 준법투쟁(태업)을 벌이며 노사가 교섭을 벌였지만 합의점에 도달하지 못해 철도노조 예고대로 파업 가능성이 커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철도공사노조가 12월 2일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29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 게시판에 태업 관련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2.11.29 pangbin@newspim.com

파업을 시작하면 KTX는 평시 대비 67.5%로 운행률이 떨어진다. 일반열차는 새마을호 58.2%, 무궁화호 62.5% 수준으로 운행한다는 게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방침이다.

동해선을 포함한 전철은 평시 대비 75.1%로 운영된다. 특히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출퇴근 시간대 열차와 인력을 집중투입해 출근시간 89.6%, 퇴근시간 82.8%를 유지할 예정이다.

서울 지하철은 코레일이 1호선 82%, 3호선 25%, 4호선 30%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경의·중앙선, 경춘선, 수인·분당선, 경강선, 동해선, 서해선, 수인·분당선, 안산·과천선 등도 운행 차질이 불가피하다.

파업시 운용인력은 평시(2만3995명)의 60.5%로 떨어진다. 필수유지인력 9909명 외에 대체인력 4610명 등 총 1만4519명이 투입된다. 철도는 필수유지사업장으로 파업시에도 60~70% 이상을 유지해야 하지만 파업이 장기화하면 대체 인력을 구하지 못해 운행률이 급격히 떨어질 수도 있다.

화물열차 운행률은 평시의 26.3%로 급격히 떨어져 물류대란도 심화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코레일은 수출입, 산업 필수품 등 긴급화물 위주로 수송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코레일 노사는 파업을 앞두고 마지막 교섭을 벌이고 있다. 임금협약과 승진포인트제 운영방안 관련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의 조정안을 놓고 협상이 극적 타결될 경우 파업을 피할 수 있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파업이 현실화하면 이번주 논술·구술고사를 앞둔 대학 수험생을 비롯해 일반 직장인 등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unsa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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