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종원 전문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휴일인 4일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화물연대 집단운송 거부 사태와 관련해 관계장관 대책회의를 직접 주재한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현재 파업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회의에는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한동훈 법무부 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윤희근 경찰청장 등 관계부처 장관들이 모두 참석할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1월 29일 화물연대 집단운송 거부 사태와 관련한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
일단 화물연대 지도부가 파업 기조를 유지하고 있지만 당장 유조차 운송 기사 등에 대한 추가 업무개시 명령을 발동할 정도로 긴급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은 집단 운송 거부 중인 노동자들에게 조속한 복귀를 촉구하고 불법 행위에 대한 엄정 대응 기조를 다시 한 번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지난 2일 브리핑에서 "필요에 따라 윤 대통령은 관계장관회의를 소집해 집단 운송 거부 상황을 보고 받고 파업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었다.
또 김 수석은 "필요하면 대체 인력이나 대체 운송 수단 투입 등 가용한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었다.
kjw86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