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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네갈 완승' 잉글랜드, 프랑스와 월드컵 첫 8강전

기사등록 : 2022-12-05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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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헨더슨·케인·사카 득점포
11일 '디펜딩 챔프' 프랑스와 8강전

[서울=뉴스핌] 이태성 기자 = 8강에 진출한 잉글랜드가 프랑스가 토너먼트에서 사상 첫 맞대결을 벌인다.

5일(한국시간) 카타르 알호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잉글랜드와 세네갈의 경기에서 잉글랜드가 세네갈에 3대0으로 승리했다.

경기 초반 잉글랜드 수비진 사이 불안한 장면이 여러 번 만들어졌으나, 세네갈은 이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결국 3골 차 큰 패배를 맞았다.

[카타르 로이터=뉴스핌] 이태성 기자 = 5일(한국시간) 카타르 알호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잉글랜드와 세네갈의 경기에서 잉글랜드 해리 케인(토트넘)이 팀의 두 번째 골을 성공시키는 모습. 2022.12.05 victory@newspim.com

전반 23분 잉글랜드 진영에서 패스 미스가 발생하면서 세네갈 공격수들이 잉글랜드 골문 앞까지 다가왔다. 세네갈 불라예 디아(살레르니타나)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슛을 시도했지만 공은 수비수 몸에 맞고 벗어났다.

31분에도 비슷한 상황이 연출됐다. 잉글랜드 수비진의 불안한 패스가 세네갈 이스마일라 사르(왓포드)에게 끊겼다. 사르가 같은 편 불라예 디아(살레르니타나)에게 패스했고 디아가 강력한 슛으로 기회를 노려봤지만, 영국의 조던 픽포드(에버턴) 골키퍼가 가까스로 튕겨내며 득점에 실패했다.

기회를 놓친 세네갈은 이후 실점이 이어졌다. 전반 38분 잉글랜드의 빠른 패스 전개 가운데 주드 벨링엄(도르트문트)이 왼쪽 깊숙이 침투했다. 골문을 향해 쇄도하는 조던 헨더슨(리버풀)이 벨링엄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만들었다.

[카타르 로이터=뉴스핌] 이태성 기자 = 5일(한국시간) 카타르 알호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잉글랜드와 세네갈의 경기에서 잉글랜드의 부카요 사카(아스날)가 팀의 세 번째 골을 성공시키는 모습. 2022.12.05 victory@newspim.com

전반 추가시간엔 주장 해리 케인(토트넘)이 이번 대회 첫 득점에 성공했다. 세네갈의 공격 이후 잉글랜드의 역습 상황이었다. 벨링엄이 상대편 선수를 제치면서 공격을 개시했다. 공은 필 포든(맨시티)을 거쳐 케인에게 이어졌고 골키퍼가 전혀 손쓰지 못하는 위력적인 골이 터졌다.

후반 12분 추가골이 또 나왔다. 필 포든이 왼쪽으로 쇄도한 이후 부카요 사카(아스날)에게 공을 넘겼다. 사카는 세네갈의 골문 앞에서 왼발로 가볍게 마무리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잉글랜드는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며 8강 진출을 확보했다. 다음 상대는 폴란드와의 16강전에서 승리한 프랑스다. 그동안 조별리그에서 2차례 맞붙은 프랑스와 잉글랜드가 월드컵 토너먼트에서 만나는 것은 처음이다. 잉글랜드와 프랑스의 경기는 11일 새벽 4시 열릴 예정이다.

victor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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