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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연준 긴축 지속 부담감에 일제히 하락

기사등록 : 2022-12-06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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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뉴욕증시는 5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82.78포인트(1.40%) 하락한 3만3947.10으로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72.86포인트(1.79%) 내린 3998.8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21.56포인트(1.93%) 떨어진 1만1239.94로 집계됐다.

뉴욕증시는 미국의 11월 고용이 지난 주말 예상보다 강한 모습을 보이자 이같은 영향이 이어지며 국채 금리 상승에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12월 금리 인상 폭은 0.50%로 완화되겠지만, 내년 긴축은 예상보다 더 오래갈 수 있다고 우려했다.

11월 고용은 시장의 예상보다 강한 월 26만3000 명을 기록했고, 임금상승률도 5.1%로 전달보다 강화됐다.

또 이날 발표된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11월 서비스업 업황이 약 2년 5개월 만에 최저치 수준에서 반등한 점도 긴축 지속에 대한 부담을 키웠다. ISM은 11월 서비스업(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6.5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53.7을 웃도는 수준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트레이더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특히 11월 수치는 10월 기록한 2020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54.4에서 반등했다. ISM의 서비스 PMI는 '50'을 웃돌며 확장세를 유지했으며 이는 미국 경제가 여전히 꾸준한 속도로 확장되고 있음을 나타내는 강력한 신호다.

CMA의 수석 이노코믹스트인 빌 아담스는 "ISM 서비스 수치는 연준이 2023년에 예상보다 경제를 더 냉각시킬 수도 있다는 것을 시사하면서 투자자들은 당황했다"고 밝혔다.

다만 선물시장은 5월 최종 금리가 지난주보다 약 9bp 상승한 5.001%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2023년 12월까지 4.574%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배노크번 글로벌 포렉스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마크 챈들러는 "연준은 현재 금리 인하를 부인하고 있지만 시장은 여전히 ​​연준이 내년에 금리를 인하에 베팅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규제 완화 소식은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달러는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지수)는 전장보다 0.75% 올랐으며 유로는 달러 대비 0.53% 하락한 1.0487을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산유국들의 감산 규모 유지 소식에 따른 차익 실현과 미국의 경제 지표 강세에 따른 달러화 상승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3.05달러(3.81%) 하락한 배럴당 76.93달러로 집계됐다.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선물인 내년 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28.30달러(1.6%) 내린 1781.30 달러에 마감됐다.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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