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한국이 지난달 22일 상설 대표부를 개설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의 정책협의회가 5일 열려 ▲한반도 문제 ▲동북아와 유럽 지역 정세 ▲안보 정책 ▲양측 간 협력 증진 방안 등에 대한 폭넓은 의견교환이 이뤄졌다.
6일 외교부에 따르면 '제12차 한-나토 정책협의회'는 전날 강주연 외교부 국제기구국장과 베티나 카덴바흐 NATO 정무·안보정책 담당 사무차장보를 수석대표로 서울에서 개최됐다.
'제12차 한-북대서양조약기구 정책협의회'가 5일 강주연 외교부 국제기구국장과 베티나 카덴바흐 NATO 정무·안보정책 담당 사무차장보를 수석대표로 서울에서 열렸다. 2022.12.06 [사진=외교부] |
양측은 지난 6월 한국 정상으로는 최초인 윤석열 대통령의 스페인 마드리드 NATO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한국과 NATO 간 파트너십이 한층 강화됐다고 평가하고, 사이버 방위와 기후 변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국 측은 윤석열 정부의 대북정책인 '담대한 구상'을 바탕으로 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외교적 노력을 설명하고 이를 추진해 나가는 데 있어 NATO 측의 지지와 협력을 당부했다. NATO 측은 한반도의 지속가능한 평화 달성을 위한 한국 정부의 외교적 노력을 환영한다고 화답했다.
한국은 2006년 NATO 글로벌 파트너국(Partners across the globe)으로 참여한 이래 2008년부터 정책협의회를 개최해오고 있다.
외교부는 "금년도 우리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과 주NATO 대표부 개설 등 한·나토 간 협력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개최된 이번 정책협의회는 자유·민주주의·법치 등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NATO와의 실질적 협력을 증진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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