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은혜 기자=손해보험업계가 자동차보험료를 2% 인하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롯데손해보험은 인하폭을 최대 2.9%, 메리츠화재는 최대 2.5%까지 가능성을 여는 등 '초강수'를 두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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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민의힘 등 정치권에서 자동차보험료 1%대 인하 추진에 대한 불만이 나오자 손보사들과 금융당국은 인하 폭을 2%대로 확대하는 것을 두고 고민하고 있다.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KB손해보험은 1%대 인하를 추진 중이지만, 롯데손해보험은 최대 2.9%, 메리츠화재도 최대 2.5%내에서 여러가지 인하율을 검토중이다. 메리츠화재가 손보업계에서 5위라는 높은 순위를 차지하는 만큼 이러한 움직임은 손보업계 전반적으로 인하 폭 확대를 촉진할 것으로 점쳐진다.
앞서 삼성화재 등 일부 손보사들은 올해 4~5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차량 운행량과 사고의 감소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개선된 효과를 반영해 자동차보험료를 1.2~1.3% 내린 바 있다. 이는 지난 2020년 1월 3%대 인상 후 2년 만이다.
손보사별 1~9월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삼성화재가 78.7%, DB손해보험은 77.9%, 현대해상은 78.8%이다. 손보업계의 자동차보험 손익분기점 손해율은 80%선으로 알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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