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수영 기자 = 여야가 정기국회 마지막날까지도 내년 예산안을 두고 합의점을 찾지 못해 진통을 겪고 있다.
이와 관련해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긴급 브리핑을 열고 예산안 처리 진행 상황을 설명할 예정이다.
9일 기재부에 따르면, 추 부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2023년 예산안 처리 관련 기자간담회를 연다. 간담회는 국회 논의사항을 설명하고 질의응답을 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여야 원내대표와 예산안 협의를 위해 들어서고 있다. 2022.12.09 leehs@newspim.com |
당초 여야 이견에 내년 예산안은 국회 문턱을 통과하지 못하고 있다. 여야는 정기국회 마지막날까지 이견을 조율하지 못하는 모습으로, 임시회를 통해 처리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앞서 추 부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면담 이후 기자들과 만나 "내 역할은 일단은 당분간은 더 이상 없을 것 같다. 할 만큼 했다"며 "이제는 양당 (원내) 대표님한테 공이 넘어가 있다"고 말했다.
국회 관계자는 "(오늘) 예산안 논의는 계속 되겠지만 본회의 개최는 어려워 보인다"며 "현재로선 토요일에 타결해 일요일에 본회의를 개의하는 방안이 유력하지만, 차주 이후로 넘어갈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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