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방사성의약품 전문기업 퓨쳐켐이 아시아 태평양 전립선 학회(APPS 2022)에서 전립선암 치료제 FC705의 국내 임상 1상에 대한 결과 발표를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아시아 태평양 전립선 학회는 아시아 국가뿐만 아니라 호주, 미국 및 캐나다 등 전 세계 11개국에서 전립선 건강 및 질병 요인에 대해 저명한 비뇨기과 전문의들을 중심으로 설립된 학회다. 금번 APPS는 12월 8일에서 10일까지 3일간 일본 도쿄에서 진행되었다.
금번 APPS에는 퓨쳐켐의 지대윤 대표이사와 서울성모병원의 이지열 교수 등이 참석해 퓨쳐켐의 전립선암 치료제 FC705의 국내 임상 1상 결과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FC705 국내 임상 1상에서는 50mCi부터 150mCi까지의 단일 투여에 대한 안전성이 중점적으로 평가되었다. PSA(전립선 특이항원, prostate-specific antigen) 수치와 [18F]PSMA PET-CT를 통해 투약 전후 환자의 상태를 비교하는 유효성 평가도 함께 진행됐다.
유효용량인 100mCi 이상 투여군에서 완전관해(Complete response, CR)와 부분관해(Partial Remission, PR)의 비율인 ORR(객관적 반응률)은 64.3%였으며, 안정병변(stable disease, SD)의 경우까지 포함한 DCR(질병통제율)의 경우 100%를 기록했다.
FC303을 통한 [18F]PSMA PET-CT 결과에서는 FC705 투여 후 전체 환자군인 총 25명의 환자 중 22명(88%)의 환자에서 종양의 감소를 확인했고, 그 중 14명(56%)의 환자에서 30% 이상 종양 감소를 확인했다.
퓨쳐켐의 FC705는 현재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mCRPC) 환자를 대상으로 국내에서 임상 2상, 미국에서 임상 1/2a상을 동시에 진행 중이다.
퓨쳐켐 관계자는 "2023년에도 유수의 글로벌 학회에 참가해 FC705의 우수성을 소개하고,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업 및 기술이전계약(L/O) 논의도 심도있게 이어나갈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사진= 퓨쳐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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