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명준 기자 = 서울시는 오는 15일 오전부터 3~8cm의 눈이 예보됨에 따라 서울시, 자치구, 유관기관 등이 비상근무체제로 들어가 강설에 대비한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져 강추위가 계속되고 내일 오전부터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오전 6시부터 제설 1단계를 발령하고 오전 9시부터 제설2단계로 상향하고 제설차량과 장비를 전진 배치한다.
서울시청 전경. [서울=뉴스핌] |
또한 서해지역 강설 이동 경로에 설치된 CCTV를 통해 강설 징후를 사전 포착해 서울에 눈이 내리기 전 골목길, 급경사지 등 취약도로 우선으로 제설제를 사전 살포하고 인력과 장비도 총 동원해 강설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골목길, 급경사지에 비치돼 있는 제설함에 제설제와 장비를 보충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했으며, 주민들에게 내 집 앞, 내 점포 앞 눈치우기 동참도 당부했다.
한편 폭설로 인한 교통혼잡에 대비해 서울지방경찰청의 협조도 완료된 상태다. 적설 3cm 이상일 경우 116곳의 취약지점에 교통경찰이 현장 배치되고, 폭설시 취약구간 교통통제도 실시한다.
시는 대설특보 발효시 비상단계에 따라 지하철·시내버스 전 노선 모두 오는 15일 퇴근시간대(오후 6시부터 8시) 집중배차 시간을 연장(오후 5시부터 8시 30분)한다.
아울러 강설에 따른 제설상황과 교통상황을 시민들에게 수시 발송하여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최진석 안전총괄실장은 "강추위와 함께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모든 가용인력과 장비를 동원하여 제설작업에 총력을 다할 것"이며 "시민들도 자가용 이용 운행을 자제하고 출근길 교통혼잡으로 제설차량 진입에 어려움이 있으니 양보운전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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