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명준 기자 = 서울시가 올해 첫 시행임에도 총 15만2015명이 신청할 정도로 호응이 높았던 청년 대중교통 지원사업에 참여한 청년에게 교통 마일리지 지급을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통해 만 19~24세 서울 청년 13만6028명이 월 평균 교통비 6181원을 절감했다. 버스 기본요금 기준으로 매월 5회(연 60회)를 무료 이용한 셈이다.
서울시청 전경. [서울=뉴스핌] |
올해 청년 대중교통비 지원사업을 통해 지급된 교통 마일리지는 1인 평균 7만4169원이었으며, 마일리지 지급 최대 한도인 10만원을 받은 청년이 전체 신청자의 41.0%(6만2351명)일 정도로 청년들의 대중교통 이용량이 많았다.
연령별 신청자는 만 24세(1998년생)가 약 3만명(2만9060명)으로 가장 많았다. 자치구별 신청자는 ▲관악구(1만1738명) ▲노원구(9089명) ▲송파구(8905명) 순으로 많았고, 연령별 인구 대비 신청자 수는 ▲관악구(1만1738명, 27.7%) ▲금천구(3713명, 25.1%) ▲동작구(7416명, 24.5%) 순으로 나타났다.
시는 2023년에도 15만명 이상 지원할 수 있는 예산을 확보해 3월 중 '청년 대중교통비 지원사업'을 모집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보다 청년정책 플랫폼인 '청년몽땅정보통'을 이용한 청년 정책정보 제공기능을 더 강화한다.
김철희 미래청년기획단장은 "청소년을 벗어나 성인이 되자마자 고물가·고금리 시대를 겪는 어려운 청년들에게 서울시의 '청년 대중교통비 지원사업'이 고정적인 부담을 줄여주는 정책이 되길 바란다"며 "청년들이 좌절하지 않고,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서울시는 지속적으로 맞춤형 지원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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