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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과기부 장관 "디지털·국가전략기술·우주진흥·과학기술 로드맵 내놓을 것"

기사등록 : 2022-12-19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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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보고 이후 과학 전반 로드맵 제시 예고
항우연 논란 관련 "충분한 논의로 해결 가능"
28Ghz 전파 회수 관련 이달 말 발표 예정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9일 "(대통령) 업무보고 이후 디지털전략·국가전략기술·우주진흥계획·과학기술 등에 대한 로드맵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종호 과기부 장관은 이날 낮 12시 세종에서 열린 과기부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9일 세종시 과기부 인근 식당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2.12.19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 장관은 최근 수출 하락에 대한 우려와 관련 "반도체 등 정보통신기술(ICT)에 대해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전략적으로 접근하리라 생각한다"며 "반도체의 경우에는 수출이 증감이 시기적으로 왔었고 다만 우리나라가 높아지고 낮아지는 과정에서 흔들리지 않도록 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ICT 수출 등에 대해서는 무슨 방법을 취해야 하는 지 자세히 찾아볼 것"이라며 "단기적으로라도 수출에 도움이 될 방안을 고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불거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조직개편 논란에 대해 "엔지니어나 과학자들은 자기가 잘 알고 해온 기술에 대한 자부심이 있다"며 "그런 자부심 속에서 상대와 토론을 하면 벽이 있다는 것을 여러번 느꼈던 부분"이라고 경험을 전했다. 

이 장관은 "항우연의 조직 개편에 대해서는 충분한 논의로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최근 보직을 사퇴한 고정환 항우연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본부장이 항우연을 떠나는 게 아니고 연구원으로 계시기 때문에 중책을 맡아 잘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내부에서 최선을 다해서 협의를 하고 중요한 건 국가적 대의를 놓고 논리적으로 풀어나가길 바란다"며 "성과를 위해 가진 재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이 장관은 향후 설립 예정인 우주항공청의 초대 청장에 대해 "이 조직이 전문가 조직이고 프로젝트 조직이기 때문에 이런 분위기를 잘 이해할 수 있는 분이 돼야 할 것"이라며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고 보며 기존의 정부조직과 바뀐 시스템에서 행정적으로 관리를 해야 하는 부분이니까 관련 부분의 소양도 갖출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9일 세종시 과기부 인근 식당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2.12.19 biggerthanseoul@newspim.com

그는 또 디지털플랫폼정부의 중요성도 함께 강조했다.

이 장관은 "디지털 플랫폼 정부는 앞으로 우리가 가야할 방향이며 국민 편리성이 올라갈 것"이라며 "이 시스템을 잘 갖추면 행정처리, 국민편의, 보안, 산업의 창출에서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잘 되면 이런 시스템을 외국에 수출하거나 공유하는 부분도 있어서, 디지털 리더십을 가질 수 있는 게 아닐까 싶다"며 "기술도 한 축이지만 개인정보 보안도 중요한 한 축이어서 이런 부분을 충분히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와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 관심사인 통신정책과 관련 "가계 통신비 인하를 위해 통신사에게 도매를 할당하도록 하는 제도는 유지하는것으로 알고 있다"며 "5G 28기가헤르츠(Ghz)와 관련해서 주파수 회수 등 처분결과는 이달 말께 발표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동석한 박윤규 과기부 2차관은 알뜰폰 도매대가 일몰제 폐지 여부에 대해 "정부 통신시장 경쟁 활성화와 이용자들의 통신비 부담 완화위해 도입한 제도가 알뜰폰인데 알다시피 1200만명의 이용자가 있는 상태로 알고 있다"며 "이 알뜰폰 서비스가 보다 경쟁력을 갖고 시장에서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사업을 할수있는 제도적 여건을 과기부도 적극 추진중이며 도매대가 일몰제의 연장이 필요하고 일몰제 없이 영업하는 방법도 국회와 적극적으로 협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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