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LG화학은 폐목재로 산업용 증기·전기를 생산하는 바이오매스 발전소 '여수그린파워' 설립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20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LG화학 노국래 석유화학사업본부장(오른쪽)과 GS EPS 정찬수 대표이사가 바이오매스 합작발전소 설립 본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화학] |
GS EPS는 국내 최초의 민간 발전사다. 친환경 에너지와 발전 분야에서 사업 역량과 운영 노하우를 보유한 기업이다.
양사는 전남 여수 공장에 총 3200억원을 투자해 바이오매스 발전소 여수그린파워를 설립한다. 가동 시점은 오는 2026년 상반기다.
여수그린파워는 폐목재를 원료로 사용한다. 폐목재는 유럽연합(EU)에서도 지속가능한 바이오매스(Sustainable Biomass) 원료로 인정받았다.
양사는 탄소중립을 앞당기고 순환 경제 구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장 가동에 필요한 에너지 열원을 지속가능한 바이오매스 연료로 전환하면 연간 40만t 규모의 탄소배출 저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노국래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은 "바이오매스 발전소 설립은 203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핵심"이라며 "친환경 혁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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