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국민의힘은 21일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와 관련해 '권고'로 수위를 낮춰도 된다는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했다. 당은 이같은 의견을 정부 측에 전달할 계획이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후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논의를 위한 전문가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간담회에서) 4명의 의사선생님은 공통적으로 외국이 (마스크를) 대부분 벗은 선례를 봤을 때, 우리가 발병률 같은 걸 참고해야 한다고 했다"며 "우리가 갖고 있는 의료 대응 능력인 병원·시설·인력이 충분하단 말씀이 있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11.28 leehs@newspim.com |
성 정책위의장은 "(4명의 전문가 모두) 해제 시기는 많이 연연해할 필요는 없다고 했다"며 "(당정 협의회를 열고) 당의 뜻을 정부하고 조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하나 더 브리핑하자면, 아이들 언어 발달 장애에 상당한 문제가 있고 세계 학회에서도 이 부분에 대한 연구레포트 여럿 있었다"며 "마스크를 쓸 때의 장점 및 이득과 벗었을 때 이득과 비용, 편의를 비교했을 때 (벗었을 때) 아이들한테 편익이 더 크다며 소아과 전문의도 말씀했다"고 설명했다.
격리의무 해제에 대해서는 "일반 국민이 일주일 격리하는데 의료진은 3일 격리한다는 건 논리적으로 맞지 않아서 전문가들도 3일 정도 해도 괜찮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전국민이 9900명 상대로 조사를 했을 때 98%가 항체를 갖고 있다는 데이터가 나온 걸 봤을 때, 두려워할 것 없이 권고 쪽으로 해제하고, 쓰고 싶으신 분들은 권고쪽으로 해도 큰 무리없겠다는 의견을 내주셨다"고 말했다.
성 정책위의장은 "(격리 의무 단축)안도 (정부 측에) 전달할 것"이라며 "이런 부분도 고려하란 (전문가의) 의견이 있었기 때문에 당에선 비교적 자유롭게 전달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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