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명준 기자 = 서울시가 ▲종각 타종행사 ▲성탄절 ▲해맞이 행사 등 다중 인파밀집 예상지역에 대해 위험요소 사전점검 및 관리인력 집중배치 등 사고 예방을 위한 빈틈없는 안전망을 구축한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후 일상 회복의 전환점을 맞아 예년보다 시민들의 외부 모임이 잦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서울시청 전경. [서울=뉴스핌] |
시는 연말연시 수많은 인파가 밀집할 것으로 예상되는 ▲강남 ▲홍대 ▲인사동·익선동 ▲명동 ▲이태원 ▲건대입구역 6개소에 대해 지난 20일부터 오는 23일까지 민·관 합동으로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
25개 자치구는 연말연시 주요행사 및 인파밀집 예상지역을 대상으로 각각 안전관리대책을 수립했다. 아울러 수차례 시·구 합동회의를 통해 관련 내용을 공유하고 인파 사고 예방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시는 연말연시 안전관리대책의 일환으로 '스마트 인파관리기법'을 시범 도입한다.
우선 10만명 운집이 예상되는 제야의 종 타종행사에 보행량 움직임 등을 예측한 시뮬레이션을 시행하여 사전에 시민이 집중될 장소를 예상한다. 이후 단위면적당 인원수를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는 고성능 CCTV를 활용해 해당 장소를 관측하다 위험 상황 발생 시 상황실로 즉각 전파하는 방식이다.
각 자치구도 주최자가 있는 행사 뿐 아니라 불특정 다수가 많이 모이는 지역의 안전관리대책을 수립하는 등 시민들이 안전한 연말연시를 보낼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 중이다.
특히 용산구는 이태원로, 용리단길 일대와 용산역, 용문시장 주변 등 인파 밀집 예상지역에 대해 특별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CCTV 통합관제센터 등을 활용하여 밀집도 판단을 위한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최진석 안전총괄실장은 "서울시는 자치구·소방·경찰 등 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연말연시를 보낼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이번에 새롭게 도입되는 스마트 인파 관리기법은 인파 밀집의 예측과 감지 및 현장 대응력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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