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대전시는 22일 '대전천 통합하천사업'이 환경부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대전천은 국가하천 중 전국에서 유일하게 하상도로가 있고 매년 홍수 피해가 발생함에도 2020년에서야 국가하천으로 승격되는 등 그동안 투자 및 정비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대전시는 22일 '대전천 통합하천사업'이 환경부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사진=대전시] 2022.12.22 nn0416@newspim.com |
'대전천 통합하천사업'은 2027년까지 총사업비 3514억 원을 투입해 친환경 명품하천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내년에 기본 구상을 완료하고 2024년부터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된다. 사업비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각각 50%씩 부담한다.
주요 사업내용으로 중리취수장에서 구도교까지 1일 4만톤의 대청호 원수를 끌어올린다. ▲하도 정비 ▲호안 정비 ▲낙차공 개선 ▲재난예경보시스템 설치 등 4개 사업도 함께 추진된다.
또 전체 14km에 이르는 하상도로를 철거하고 ▲사행수로 개선 ▲초기우수처리시설 설치 ▲생태습지 조성 ▲하상여과시설 조성 ▲비점오염시설 설치 ▲본디 숲 조성 등 7개 사업이 추진된다.
▲안심산책로 조성 ▲자전거도로 조성 ▲목척교 수변공원 조성 ▲편의시설 정비 등 4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하상도로 대체시설인 제방도로가 확장되고 대전천의 15개 교량이 신설·재가설되거나 리모델링 될 예정이다.
대전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대전천 전 구간 수질 1급수 향상 및 1일 10만톤 유량이 유지되고 집중호우시에도 제방여유고 1m 이상이 확보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생산·부가가치 9734억 원과 일자리창출 3795명 등 경제적 효과도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전시는 조만간 이번 공모사업을 포함하는 '3대하천 푸른물길 그랜드플랜'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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