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대전시는 23일 새벽 2시 한국원자력연구원에 보관 중인 중·저준위 방폐물 260드럼이 경주 최종처분장으로 반출됐다고 밝혔다.
원자력연구원은 지난 8월 222드럼 반출에 이어 이날 260드럼을 반출하면서 올해 계획한 400드럼보다 82드럼이 늘어난 총 482드럼의 중·저준위 방폐물을 반출했다.
대전시는 23일 새벽 2시 한국원자력연구원에 보관 중인 중·저준위 방폐물 260드럼이 경주 최종처분장으로 반출됐다고 밝혔다. [사진=대전시] 2022.12.23 nn0416@newspim.com |
최근 3년간 중저준위 방폐물을 포함한 지역내 방폐물 반출은 2020년 465드럼, 2021년 475드럼, 2022년 646드럼으로 점점 확대되고 있다. 하지만 대전에는 아직도 전국에서 2번째로 많은 3만 1154드럼의 방폐물이 보관돼 있다.
대전시는 앞으로도 중·저준위방폐물 반출량 확대와 방폐물 처분 고도화 시스템 도입 등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나갈 방침이다.
이날 반출된 방폐물은 운반차량(6대)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전후 호송차량 2대와 고장 시 대체 예비차량 1대, 비상대응 차량 1대를 포함해 총 10대의 차량을 이용해 경주 최종처분장으로 옮겨졌다.
한선희 시 시민안전실장은 "지역 내 보관중인 중저준위 방폐물 처분량이 확대될 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력해 줄 것을 원자력시설에 강력히 촉구하며 투명한 정보 공개와 안전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해달라"며 "앞으로도 대전시에서는 원자력 규제기관의 협조 아래 지역 내 중·저준위 방폐물이 전량 반출될 때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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