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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서비스업 매출 2814조 '10.5% 껑충'…거리두기 완화 효과

기사등록 : 2022-12-2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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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21년 서비스업조사 결과 발표
예술·스포츠·여가 24%↑...정보통신 19.3%↑

[세종=뉴스핌] 이수영 기자 = 지난해 서비스업 매출액이 전년보다 10.5%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거리두기 완화와 게임·영상 수요 증가 등으로 인해 예술·스포츠·여가업과 정보통신업 매출이 증가한 영향이다. 전체 서비스 사업체 수는 소폭 줄어든 반면 종사자 수는 23만명 가량 증가했다.

◆ 작년 매출 10%대 증가…예술‧스포츠‧여가, 정보통신 성과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서비스업조사 결과(잠정)'를 보면, 지난해 서비스업 매출액은 총 2814조원으로, 전년 2547조원과 비교해 10.5%(267조원) 늘었다.

업종별로는 전년 대비 예술‧스포츠‧여가업(24.0%), 정보통신업(19.3%), 수도‧하수‧폐기업(17.1%) 순으로 증가했다. 예술‧스포츠‧여가업에서 발생한 지난해 총 매출액은 49조원, 정보통신업은 176조원, 수도‧하수‧폐기업은 36조원이다.

2021년 서비스업조사 결과(잠정) [자료=통계청] 2022.12.23 swimming@newspim.com

전체 매출 가운데 56.6%는 도·소매업(1592조원)이며, 뒤를 이어 부동산업(233조원)이 8.3%를 차지했다.

사업체당 매출액은 6억9200만원으로 전년(6억2500만원) 대비 10.7% 증가했다. 종사자 1인당 매출액 역시 2억300만원으로 전년(1억8700만원) 대비 8.7%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통계청 관계자는 "예술‧스포츠‧여가업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공연 관람 수요 증대, 헬스장 및 스포츠 시설 이용 증가로 인해 매출이 증가했다"며 "정보통신업은 유선 온라인 및 모바일 게임 수요 증가로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 매출이 증가했고, 영상 콘텐츠 시장 활성화로 비디오물 제작업 매출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 사업체 수 0.2% 줄고 종사자 1.6% 증가

지난해 서비스업 매출은 늘었지만 사업체 수(406만6000개)는 전년 대비 0.2%가량 소폭 줄었다.

줄어든 업종을 보면, 정보통신업(7.0%), 교육 서비스업(6.8%), 부동산업(2.7%)등에서 증가하고, 사업 시설‧지원업(-5.8%), 도매‧소매업(-2.0%) 등에서 감소를 보였다.

전체 업종에서 도·소매업이 153만6000개로 37.8%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숙박·음식점업이 86만3000개로 21.2%, 수리·개인서비스업이 36만6000개로 9.0%를 차지했다.

2021년 서비스업조사 결과(잠정) [자료=통계청] 2022.12.23 swimming@newspim.com

전체 서비스업 종사자 수는 1385만3000명으로, 전년 대비 1.6% 증가했다.

전년 결과와 비교하면 정보통신업(8.8%), 수도‧하수‧폐기업(4.6%) 등에서 증가하고, 수리·개인서비스업(-1.9%), 도매‧소매업(-0.5%)에서 감소했다.

전체 종사자 가운데 도·소매업이 367만 2000명(26.5%)으로 가장 많았고, 보건‧사회복지업 235만명(17.0%), 숙박‧음식점업 210만8000명(15.2%) 순이었다.

◆ 디지털플랫폼 사용업체 44.4만개…배달판매 비중 37.4%

디지털 플랫폼 거래 사업체 수는 44만4000개로 집계됐다. 거래 비중은 17.7%로 전년 대비 6.0%포인트(p) 증가했다.

디지털 플랫폼 거래 사업체 비중은 숙박업(15.2%p), 소매업(10.2%p), 방송업(5.9%p) 순으로 늘었다.

업종별로는 디지털 플랫폼 거래 사업체 수는 소매업 20만8000개, 음식‧주점업 16만 6000개 순이고, 거래 비중은 숙박업 44.3%, 소매업 21.1% 순으로 나타났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서비스업조사 결과(잠정)' [자료=통계청] 2022.12.23 swimming@newspim.com

비대면 확산 및 4차산업혁명시대에 따라 무인 결제기기 도입 사업체 수는 8만개인 것으로 집계됐다. 도입 비중은 4.3%로 전년 대비 2.7%p 증가했다.

음식‧주점업이 4만4000개로 가장 많은 무인 결제기기를 도입했으며, 소매업이 3만2000개로 뒤를 이었다. 도입 사업체 비중은 숙박업 6.3%, 음식‧주점업 5.5% 순이다.

전년 대비 무인 결제기기 도입 사업체 비중은 음식·주점업(3.3%p), 숙박업(2.3%p), 소매업(2.2%p) 순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배달 판매 사업체 수는 66만8000개였으며, 도입 비중은 37.4%(전체 사업체 178만6000개)로 전년 대비 8.9%p 증가했다.

배달 판매 사업체 수는 소매업이 39만1000개로 가장 많았다. 두 번째로 많은 곳은 음식‧주점업(27만7000개)이었다. 판매 사업체 비중은 소매업 39.7%이고, 음식‧주점업 34.6% 순이다.

배달 판매 사업체 비중에서 소매업은 전년 대비 9.6%p 늘었고, 음식‧주점업도 8.0%p 증가했다.

swimmi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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