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국내 동영상스트리밍서비스(OTT) 업체인 티빙·웨이브·왓챠가 정부의 음악저작물 사용료 징수규정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냈으나 1심에서 패소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부(강동혁 부장판사)는 23일 티빙·웨이브·왓챠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상대로 "음악저작물 사용료 징수규정 개정안 승인처분을 취소해달라"며 낸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서울 서초구 서울행정법원과 서울가정법원. 2022.01.14 pangbin@newspim.com |
앞서 문체부는 2020년 12월 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제출한 음악저작물 사용료 징수규정 개정안을 승인했다. OTT 업체들은 신설된 '영상물 전송서비스' 조항을 적용받고 2022년 매출액의 1.5%, 오는 2026년까지 최종 1.9995%에 해당하는 음악저작물 사용료를 낼 위기에 놓이자 지난해 2월 문체부 승인을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 업체와 별개로 '시즌(Seezn)'이라는 자체 OTT서비스를 운영 중인 KT와 가입자들에게 'U+모바일tv'라는 OTT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사들도 같은 소송을 냈으나 지난 10월 1심에서 패소했다.
당시 재판부는 "문체부의 개정안 승인처분에 재량권 일탈·남용, 저작권법 위반, 절차 위반 등 위법사유가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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