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매주 이어왔던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주례회동을 취소했다. 한 총리 수행원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과 한 총리의 주례회동은 연기됐다"고 밝혔다. 이는 한 총리 수행원이 최근 자가진단 키트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기 때문으로 한 총리는 최근 자가검사에서 음성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주례회동 오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2.08.08 photo@newspim.com |
윤 대통령은 이날 한 총리와의 주례회동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 등이 포함된 연말 특별사면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는 지난 23일 이명박 전 대통령을 사면 복권 대상자로,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복권 없는 사면으로 결정했다.
그 밖에 박근혜 정부 탄핵 이후 사법처리된 인사들이 대거 포함됐다. 박근혜 정부 당시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남재준·이병기·이병호 전 국정원장, 이명박 정부의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사면 대상에 포함됐다.
야권으로는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 신계륜 전 민주당 의원, 강운태 전 광주시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다만 김경수 전 지사는 본인이 "MB 사면의 들러리가 되고 싶지 않다"라며 공개적으로 사면을 거부했고, 이에 대한 여권 지지층의 거부 반응이 작지 않아 막판 변수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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