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고흥군은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하는 K-UAM(한국형 도심항공교통) 그랜드 챌린지 테스트베드로 최종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UAM은 사람 또는 물자를 탑재하고 도심 내외를 저고도로 운항하는 소형 비행체의 운용체계를 말한다. 쉽게, 사람이 타고 하늘을 나는 ▲에어택시 ▲드론택시 ▲플라잉카로 일컫는다.
전국유일 UAM 실증...내년 본격 추진 [사진=고흥군] 2022.12.26 ojg2340@newspim.com |
군은 국비 113억원을 투입해 내년 상반기까지 이·착륙장(버티포트)과 계류대, 착류대, 격납고, 항공등화, 지상감시레이더 등 UAM 기체가 실증할 수 있는 인프라를 조성한다.
이후 UAM사업의 개활지 실증을 위해 UAM 기체와 통신체계 안전성 확인과 버티포트 등 인프라, 운용시나리오(정상·비정상) 등 통합 운용성을 테스트한다.
최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5년 UAM(도심항공교통) 상용화를 실현하기 위해 내년 8월부터 SKT와 한화, 현대자동차, 롯데, 켄코아 에어로스페이스, GS ITM 등 국내 55개 기관·기업이 참여한 6개 컨소시엄에서 본격 실증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고흥군은 직경 22㎞에 달하는 전국 최대의 비행시험공역을 보유하고 있고 전남지역에서는 유일하게 드론특별자유화구역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고흥항공센터와 고흥드론센터를 비롯해 428억원이 투입된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이 조성돼 있다.
공영민 군수는 "UAM은 4차 산업 혁명시대의 선도산업이고 일자리·관광 등 지역경제에 파급효과가 큰 미래 신성장산업이다"며 "고흥군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UAM사업 실증이 가능한 지역으로 우주산업과 더불어 항공산업 발전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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