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북한의 현실화된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우리 군의 핵·WMD대응본부가 2일 창설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김승겸 합참의장 주관으로 핵·WMD대응본부 창설식을 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억제 대응 능력과 태세를 획기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핵·WMD대응본부를 창설했다고 설명했다.
김승겸 합동참모본부 의장과 박후성 핵·WMD대응본부장(육군 소장), 장병들이 2일 오후 합참 핵·WMD대응본부 창설식 후 결의를 다지고 있다. [사진=합참] |
기존 합참 전략기획본부 예하 핵·WMD대응센터에 정보와 작전, 전력, 전투 발전 기능을 추가해 확대된 별도의 본부로 창설됐다.
핵·WMD대응본부는 한국형 3축체계 능력 발전을 주도하고 사이버·전자기스펙트럼·우주 영역 능력을 통합 운용한다.
우리 군의 전략사령부 모체부대로서 운영과 검증을 통해 한반도 전략 환경에 최적화된 전략사령부 창설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합참은 설명했다.
김 의장은 "핵·WMD대응본부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억제와 대응을 위한 우리 군의 능력과 태세 강화에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 줄 것"을 당부했다.
초대 핵·WMD대응본부장으로 취임한 박후성(육사 48기) 육군 소장은 "북한의 어떠한 핵·미사일 위협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태세와 함께 적을 압도할 수 있는 대응 능력을 조기에 구비하기 위해 분골쇄신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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