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뉴스핌] 박서영 고홍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2일 새해를 맞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해 신년 인사를 나눴다.
이날 문 전 대통령은 "이 대표를 중심으로 해서 우리 민주당이 민생 경제를 해결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했으면 좋겠다"고 덕담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전 대통령이 29일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사저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신임 지도부와 사저 주변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2022.08.29 photo@newspim.com |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경남 평산마을에 위치한 문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도부가 문 전 대통령 내외분을 찾아뵙고 신년 인사를 드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수석대변인은 "문 전 대통령께서 이 대표와 최고위원들에게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고 덕담했으며 민주당이 잘해서 국민들께 희망을 주는 정당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문 전 대통령은 민주당 지도부를 향해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서 정말 진정한 치유가 필요하다"고도 조언했다.
또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아 남북 간 긴장 상태, 안보 불안이 심화되는 상황을 지적하며 우려를 표했다고 안 수석대변인은 전했다.
이어 안 수석대변인은 "문 전 대통령께서 어렵게 이룬 민주주의가 절대 후퇴해선 안 된다며 정국 현안에 대한 우려 말씀이 전반적으로 있었다"고 부연했다.
한편, 이 대표와 지도부는 이날 정오께 문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 1시간 40여분 동안 환담했다. 오찬 메뉴로는 김정숙 여사가 직접 만든 평양식 온반을 비롯한 막걸리 등이 준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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