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노연경 기자 = 코스맥스그룹은 지난 2일 경기도 판교 사옥에서 시무식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코스맥스그룹은 ▲경영 효율화 ▲소비자 데이터 확보 ▲맞춤형 사업 고도화를 통해 판을 바꾸고 뷰티&헬스 종합 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선언했다.
디지털 영상을 통해 신년사를 하고 있는 이병만 코스맥스 대표이사 모습.[사진=코스맥스그룹] |
이병만 코스맥스 대표이사는 디지털 영상으로 선보인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는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서도 연구개발 부문에서 역대 최다 수상 등 내실을 다졌다"며 "세계 3위 화장품 시장인 일본 지역에 법인을 설립하는 등 외연 확장에 힘쓴 한 해"라고 평가했다.
이병만 대표는 2023년 경영 방침을 '판을 바꾸자'로 정하고 ▲고객에서 소비자로 ▲이제는 맞춤형이다 ▲이익 2배 실현 등 세 가지 경영 키워드를 제시했다.
코스맥스그룹은 올해 선택과 집중으로 경영 효율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국내 및 해외 법인별로 시장 상황에 맞는 전략 품목을 선정해 집중 육성한다. 그룹 성장 전략의 핵심인 제조자브랜드개발생산(OBM)사업도 본격화하고 다양한 수익 모델 개발에 나선다.
소비자 시각에서 고객을 선도할 수 있도록 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고객관계관리) 솔루션을 도입해 소비자 데이터 확보 체계도 마련한다. 축적된 소비자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제품 연구개발에 반영해 트렌드를 선도하는 혁신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맞춤형 제품 연구도 고도화한다. 지난해 맞춤형 샴푸를 선보인데 이어 올해는 스킨케어, 메이크업까지 범위를 넓히고 맞춤형 생산 인프라 증설 및 공정 효율 개선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어 공장 내 '스마트 팩토리' 및 '스마트 QC 2.0' 도입으로 자동제어를 확대해 원가 개선을 도모할 방침이다.
이병만 코스맥스 대표는 "디지털 전환 및 맞춤형 연구 등 판을 바꾸기 위한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라며 "원(ONE) 코스맥스 전략으로 뷰티&헬스 종합 서비스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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