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서울시는 지난해 서울 지역 대기질이 관측을 시작한 이후 가장 좋았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초미세먼지(PM-2.5) 연평균 농도는 18㎍/㎥로 2020년부터 3년 연속 최저 농도를 경신한 것으로, 초미세먼지 관측 이래 최저치다.
서울시청 전경. [서울=뉴스핌] |
초미세먼지 '좋음' 일수(일평균 농도 15㎍/㎥ 이하)는 182일로역대 최다를 기록했으며, '나쁨' 일수(일평균 농도 35㎍/㎥ 초과)는 역대 가장 적은 31일로 나타났다.
시는 초미세먼지 농도가 개선된 배경으로 국내, 외 대기질 개선노력과 기상여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도 대기질 모델링 시스템으로 분석한 결과, 당초 예상했던 '22년 연평균 수치와 비교해 실제 농도가 1.6㎍/㎥ 낮아진 것은 국내, 외 배출량 저감 등의 영향인 것으로 추정했다.
서울시는 올해도 시민들이 맑은 서울의 하늘을 체감할 수 있도록 고농도 미세먼지 저감대책과 자동차, 가정, 사업장, 공사장 등 발생원별 대기질 개선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서울시는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를 '26년까지 국가 대기환경기준(15㎍/㎥), 2030년까지 런던, 파리 등 해외 주요 도시 수준(13㎍/㎥)으로개선하기 위해 지난 9월 발표한 '더 맑은 서울 2030' 종합계획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인근 기후환경본부장은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의 3년 연속 역대 최저치 경신은 국내외 기상여건 외에도 그간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시행해 온 다양한 정책적 노력과 시민의 참여가 함께했기 때문"이라며 "올해도 시민들이 더 맑은 서울 하늘을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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