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당초 1월 초로 예상됐던 개각에 대해 "당분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3일 국무회의 마무리 발언에서 새해 국정 과제 및 개혁 작업 본격화를 위해 당분간은 개각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 [사진=대통령실]

다른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괜한 소문에 흔들리지 말라는 취지로 말한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정치권에서는 윤 대통령이 집권 2년차를 맞아 성적이 좋지 않은 일부 장관과 총선 출마를 준비하는 몇 개 부처 장관에 대해 개각을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그러나 윤 대통령은 이같은 전망에 대해 명확히 선을 그었다. 윤 대통령은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도 "현재 함께 일하고 있는 내각이나 참모들이 현재 일을 해나가는데 큰 문제가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정치권에서 전망이 나온 신년초 개각설은 사실이 아닌 상황이다. 그러나 개각 필요성은 여전한 상황이다. 윤 대통령이 경제 활성화 및 노동·교육·연금 개혁 본격화를 선언한 상황에서 국정 쇄신 필요성은 여전히 제기되고 있다.

총선 출마를 준비하는 장관 및 대통령실 관계자들도 적지 않은 상황이어서 이들에 대한 교체도 필요하다. 대통령실 관계자도 윤 대통령의 이날 발언에 대해 "개각은 상황에 맞춰 하는 것이지 연초라고 시기에 따라 하는 것은 아니라는 취지"라고 말했다.

일각에서 언급됐던 설 연휴 전 개각은 현실화되지 않을 전망이다. 그러나 윤 대통령이 개각 및 대통령실 개편을 통해 국정 쇄신에 나설 가능성은 여전히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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