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중소·중견기업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3년 수출바우처 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모집하는 수출바우처 사업은 소재·부품·장비, 소비재, 서비스, 그린 분야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하는 '산업 글로벌 진출역량 강화사업'과 중소·중견기업의 수출물류비를 지원하는 '물류전용 수출바우처 사업'이다.
KOTRA 사옥 전경 [사진=KOTRA] 2020.09.17 fedor01@newspim.com |
2017년부터 추진해 온 수출바우처 사업은 수출 준비부터 해외시장 진출까지 수출 전 과정에 필요한 마케팅 서비스를 지원하는 대표적인 수출지원사업으로 꼽힌다. 중소·중견기업은 온라인 쿠폰 형태의 바우처를 지급받고, 바우처 한도 내에서 해외 마케팅, 해외규격인증, 국제운송, 홍보·광고 등 2411개 수행기관이 제공하는 8000여 개 수출지원 서비스를 자유롭게 선택해서 이용할 수 있다.
산업 글로벌 진출역량 강화사업은 올해부터 기업의 해외 진출역량에 맞춰 전주기 수출지원이 가능하도록 진입, 성장, 확장의 3단계 지원체계를 마련했다. 기업은 해당하는 업종과 수출 및 매출 규모에 따라 역량단계를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물류전용 수출바우처 사업을 통해 물류 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중견기업에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한다. 물류전용 수출바우처를 활용해 수출자가 부담하는 해상·항공 운임 등 국제운송비와 보험료 등 수출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통상자원부 수출바우처 사업 중 강소·중견기업을 지원하는 '중견 글로벌 지원사업'은 이달 중순께부터 참여기업 모집을 시작한다.
산업 글로벌 진출역량 강화사업과 물류전용 수출바우처 사업에 관심 있는 기업은 수출바우처 홈페이지에서 모집공고를 확인하고 오는 20일까지 참가 신청을 하면 된다.
이와 함께 오는 6일 관심기업 대상으로 열리는 온라인 설명회에서는 올해 개편된 신청서류 준비요령 등이 안내된다. 온라인 설명회의 참가신청도 수출바우처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전춘우 KOTRA 중소중견기업본부장은 "수출바우처 사업은 기업이 수출에 필요한 서비스를 골라 쓸 수 있는 수요 맞춤형 사업"이라며 "글로벌 경기 둔화로 수출 여건이 어둡지만, 수출바우처 사업이 우리 중소·중견기업의 수출길을 밝히는 등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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