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북한 드론의 우리 영토 침범과 관련해 "북한이 다시 우리 영토를 침범하는 도발을 일으키면 9·18 남북 군사합의 효력 정지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4일 오전 국가안보실과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국방과학연구소로부터 무인기 대응 전략에 대한 보고를 받고 이같이 지시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 [사진=대통령실] 2022.12.13 photo@newspim.com |
윤 대통령은 이와 함께 이종섭 국방부 장관에 "감시 정찰과 전자전 등 다목적 임무를 수행하는 합동 드론부대를 창설하고, 탐지가 어려운 소형 드론을 연내에 대량생산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연내 스텔스 무인기를 생산할 수 있도록 개발에 박차를 가하라"라며 "신속하게 드론 킬로 드론 체계도 개발하라"고 네 가지 지시사항을 하달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회의에 대해 "북한의 도발에 대해 비례적 수준을 넘는 압도적 대응 능력을 대한민국 국군에 주문한 것"이라며 "확고한 안보 대비 태세를 특히 강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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