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수영 기자 = 우리금융지주가 차기 회장 추천을 위한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본격 가동한다.
4일 우리금융 등에 따르면, 우리금융 사외이사들은 이날 서울 중구 우리금융 본사에서 회동을 갖고 오는 18일 임추위를 가동하기로 확정했다.
오는 3월 25일 임기가 끝나는 손태승 회장의 후임을 뽑는 절차가 시작되는 것이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사진=우리금융그룹] 2023.01.03 ace@newspim.com |
우리금융 주주총회는 통상 3월 말에 열리고, 소집통지는 개최 3주 전에 이뤄진다.
차기 회장 후보가 주총 소집 통지전에 결정돼야 하는 만큼 늦어도 2월 중에는 최종 후보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날 사외이사 회동에서는 손 회장의 거취와 관련한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손 회장은 임추위 가동 전후로 향후 행보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는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의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해 지난해 11월 손 회장에 대한 '문책 경고'의 중징계를 확정했다. 문책경고에 따라 손 회장이 3년간 금융권 신규 취업이 제한되면 내년 3월까지의 임기는 끝낼 수 있지만 연임은 어렵다. 손 회장이 연임을 원한다면 징계 취소 소송을 제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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