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현대차그룹이 지난해 미국에서 역대 두 번째로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5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제네시스 포함)와 기아는 지난해 미국에서 147만4224대를 판매해 전년보다 1.0% 판매량이 줄었다.
'2023 GV60 [사진=제네시스] |
현대차의 지난해 미국 판매 대수는 78만675대로 전년 대비 0.9% 줄었다.
제네시스는 2021년 4만9621대 대비 13.7% 증가한 5만6410대를 판매해 2연 연속 최다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기아는 지난해 69만3549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1.1% 감소했다. 소매 판매에서 65만4554대로 역대 최다 실적을 세웠고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기타 유틸리티 차량이 전체 판매의 66.8%를 차지했다.
현대차와 기아 모두 친환경차 판매 실적이 돋보였다.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해 미국에서 전년 대비 65.1% 증가한 18만2627대의 친환경차를 판매했다.
세부적으로 현대차가 9만8443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31.2% 늘었고 기아는 8만4184대로 136.3% 늘었다.
전기차는 5만828대로 196.2%, 하이브리드차는 12만4191대로 37.1% 늘며 첫 연간 판매 10만대를 넘어섰다. 수소전기차는 408대로 5.1% 줄었다.
차종별로는 투싼과 스포티지가 각각 17만5307대, 12만5245대로 현대차와 기아의 베스트셀링 모델이 됐다. 스포티지는 첫 10만대 판매를 넘어섰다.
이외에도 싼타페가 11만9589대, 아반떼가 11만7177대 판매됐으며 기아는 K3가 10만8424대, 텔루라이드가 9만9891대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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