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호세 페르난데스 미국 국무부 경제차관이 다음 주 초 방한한다.
5일 외교가 등에 따르면 한미 양국은 페르난데스 차관의 내주 방한을 최종 조율중이다. 페르난데스 차관은 지난해 11월 미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경제연구소(KEI) 포럼에서 올해 1월 초 한국 방문을 예고한 바 있다.
이도훈 외교부 2차관이 미국 국무부 호세 페르난데스 경제차관과 화상 협의를 하고 있다. 2022.06.01 [사진=외교부] |
그는 방한 기간 중 이도훈 외교부 2차관과 만나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한국산 전기차 차별 조항 완화 방안 및 공급망 회복력 강화, 과학기술 협력 심화 등 양국 경제안보 현안 등을 논의할 보인다.
페르난데스 차관은 또 개방형 무선접속망을 의미하는 '오픈랜(Open-RAN)' 생태계 조성에 대한 국내 기업들의 활동을 살펴보기 SK텔레콤·KT 등 국내 이동통신사들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랜은 기지국을 비롯한 무선 통신장비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분리하고 서로 다른 제조사가 만든 장비를 연동하는 표준기술로, 미국이 화웨이 등 중국 기업의 5G 제품에 대한 대안으로 육성하는 기술 중 하나로 알려졌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5월 정상회담에서 국내외에서 오픈랜 접근법을 사용해 개방적이고 투명하며 안전한 5G 및 6G 네트워크 장비와 구조를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협력할 것을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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