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뉴스핌] 이지민 기자 =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5일(현지시간) 개막한 세계 최대 전자전시회 'CES 2023'이 8일(현지시간) 막을 내렸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3 전시장 입구 전경. [라스베이거스=뉴스핌] 이지민 기자 = 2023.01.09 catchmin@newspim.com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미국 내 최대 규모 대면행사인 CES 2023은 172개국에서 3200여개 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종료됐다.
올해 CES엔 지난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미국 빅테크 기업도 다수 참가했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가 대표적이다.
또 국내기업의 활약도 이목을 끌었다. 국내 참여 기업은 삼성전자, LG전자, SK, 현대모비스 등을 포함한 550여개다. 이는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특히 삼성전자는 이번 CES에서 가장 넓은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해 '초연결'을 강조하는 부스를 설치했다. 삼성전자 부스엔 전시 기간 내내 스마트싱스 등 삼성전자의 신기술을 체험해 보려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3 내 삼성전자 부스. [라스베이거스=뉴스핌] 이지민 기자 = 2023.01.09 catchmin@newspim.com |
SK그룹은 탄소 중립을 주제로 그룹사가 함께 모여 큰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했다.
CES의 다섯 가지 테마 오토모티브, 디지털 헬스케어, 웹 3.0, 메타버스, 지속가능성 중 올해 CES에선 메타버스의 지속가능성 관련 전시가 유독 많았다.
소니는 메타버스를 구현하는 볼륨매트릭 캡처 기술로 인기를 끌었고, 삼성전자는 지속가능성을 테마로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전시 환경을 구현했다.
CES가 한 해 산업계의 큰 흐름을 읽어볼 수 있는 행사인 만큼, 국내 기업 경영진들도 한자리에 모였다.
대표적으론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CES 현장을 찾아 그룹 부스를 둘러봤다.
최태원 SK회장이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3 SK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SK그룹] |
또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등 SK그룹 경영진들이 총출동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최윤호 삼성SDI 사장, 이영희 삼성전자 사장, 경계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사장, 정철동 LG이노텍 사장,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사장 등도 현장을 찾았다.
최대 규모 행사답게 전시 기간 내내 전시관 내부엔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인기 있는 부스에서 기술을 체험하려면 30분 이상을 대기해야 했다.
이외에도 현장에선 다양한 스타트업이 전시에 대거 참여해 신기술을 홍보했다.
한편 올해 CES 관람객 수는 지난해 4만 5000명 수준에서 대폭 증가해 10만명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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