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올해 14개 대학, 26개 학과에서 정시모집에 지원한 학생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두 지역에 있는 대학이었으며, 인문계열 비중이 높았다는 분석이다.
10일 종로학원이 2023학년도 정시모집 결과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일반전형 정원내 기준으로 지원자가 한 명도 없는 지원자 '0명' 학과가 전국 14개 대학 26개 학과에서 발생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3학년도 정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에서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입장을 대기하고 있다. 2022.12.15 pangbin@newspim.com |
이번 결과는 2023학년도 정시 최종경쟁률을 공개한 일반대학 208개를 기준으로 분석했다. 예체능 및 종교 관련 대학은 분석 대상에서 제외됐다.
지원자가 0명인 대학은 모두 지역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경북 10개 학과, 경남 4개 학과, 전남 4개 학과, 부산 2개, 충남 2개, 충북 2개, 강원 1개, 전북 1개 학과에서 지원자가 0명이었다.
정시모집 지원자가 있었던 지역은 서울, 수도권, 세종을 비롯해 대전, 대구, 광주, 울산, 제주로 나타났다.
계열별로 살펴보면 인문계열에서는 A대학 항공 관련 학과가 33명 모집에 지원자 0명, B대학 항공 관련 학과가 30명 모집에 지원자 0명, C대학 관광관련 학과가 27명 모집에 지원자가 0명으로 각각 나타났다.
자연계열에서는 에너지 관련학과, 외식 관련 학과, 건축 관련 학과에서 지원자가 0명이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정시 지원자 자체가 0명인 대학이 기대 이상으로 증가할 수 있다"며 "예상 시간보다 빠르게 진전될 수 있는 상황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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