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주요뉴스 대전·세종·충남

이장우 대전시장, 미국 실리콘밸리은행에 대전투자청 출자 제안

기사등록 : 2023-01-10 17:31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혁신 벤처 생태계 조성 협력 확대·자문 요청도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대전시는 이장우 대전시장이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실리콘밸리은행(SVB)을 방문해 기업금융중심은행과 대전투자청 설립방안을 논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실리콘밸리은행은 지난 1983년 실리콘밸리 내 혁신 벤처기업을 발굴・육성을 목표로 설립된 벤처투자 전문 금융기관으로 설립 이후 3만개 이상의 벤처기업에 직・간접적으로 자금을 투자해 미국 전체 ICT 및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벤처기업의 50%를 고객으로 두고 있다.

대전시는 이장우 대전시장이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실리콘밸리은행(SVB)을 방문해 기업금융중심은행과 대전투자청 설립방안을 논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진=대전시] 2023.01.10 jongwon3454@newspim.com

이번 간담회에는 이장우 대전시장, 리 송 SVB 전무이사, 앤 킴 SVB 프론티어 기술 부문 대표, 재니스 안 SVB 전무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날 이장우 시장은 대전은 90개의 연구기관과 KAIST 등이 위치한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산실이라고 언급하며 SVB에 대전투자청 설립 시 출자 참여를 제안하고 향후 상호협력과 투자자문 등 지원을 요청했다.

아울러 SVB의 벤처투자 시 리스크 관리 방안과 벤처투자 전문인력 양성 시스템 등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도 질문하며 세부적인 논의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대전시는 올해 상반기 중 전문용역을 실시해 최적의 은행 설립방안을 마련하고 출자자 모집과 자금조달 방안 등을 구체화하기 위한 로드맵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대전시는 기업금융중심은행 설립의 추동력을 확보 및 징검다리 역할을 할 대전투자청을 우선 설립하고 향후 기업금융중심은행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대전투자청은 여신금융전문업법상 신기술금융회사로 설립해 기업금융중심은행 설립 전까지 5000억원 이상의 공공펀드를 결성, 나노반도체, 바이오 등 대전시 주력산업 분야에 집중 투자하는 한편, 기술력이 있는 지역기업에 저금리 여신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기업금융중심 은행 설립 전 대전투자청 설립을 신속히 추진하기 위해 SVB의 직접적인 대전투자청 자본출자를 통한 상호 이익과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대화를 나눴다"며 "조만간 정식제안서를 전달해 상호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모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jongwon3454@newspim.com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