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지난해 취업자 수가 지난 2021년 대비 81만6000명 증가했다. 2000년(88만2000명) 이후 최대폭 증가다.
지난해 고용률도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래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2022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취업자는 2808만9000명으로 지난 2021년 대비 81만6000명 증가했다. 이는 2000년(88만2000명) 이후 22년 만에 최대폭 증가다.
2022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 [자료=통계청] 2023.01.11 soy22@newspim.com |
산업별로 보면 보건·복지업(18만명), 제조업(13만5000명), 숙박·음식점업(8만4000명) 등에서 주로 증가했다. 반면 도·소매업(-4만1000명), 금융·보험업(-2만6000명), 협회·단체,수리·기타개인서비스업(-1만6000명) 등에서는 취업자가 감소했다.
모든 연령에서 취업자가 증가한 가운데 60세 이상에서 취업자가 가장 많이 늘었다. 그 다음으로는 50대(19만6000명), 20대(11만2000명), 30대(4만6000명) 순으로 증가폭이 컸다. 다만 40대(3000명)는 취업자 증가폭이 천명대에 머물렀다.
15~64세 고용률(OECD비교기준)은 68.5%로 전년대비 2.0%p 상승했다.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89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15세 이상 전체 고용률은 62.1%로 전년 대비 1.6%p 상승했다. 이 역시 1963년 연간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실업률은 1년 전보다 0.8%p 하락한 2.9%를 기록했다. 실업자는 83만3000명으로 전년 대비 20만5000명 감소했다.
2022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 [자료=통계청] 2023.01.11 soy22@newspim.com |
한편 지난해 12월 취업자는 2780만8000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50만9000명 증가했다.
2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증가폭 자체는 지난 7월 이후 7개월째 둔화 중이다.
지난해 취업자 증감은 1월 113만5000명, 2월 103만7000명, 3월 83만1000명, 4월 86만5000명, 5월 93만5000명, 6월 84만1000, 7월 82만6000명 8월 80만7000명, 9월 70만7000명 등, 10월 67만79000명, 11월 62만6000명, 12월 50만9000명 등이다.
산업별로는 숙박·음식점업(21만6000명), 보건·복지업(18만4000명), 제조업(8만6000명) 등에서 증가했지만, 도·소매업(-7만3000명), 시설관리·임대서비스업(-3만2000명), 금융·보험업(-2만명) 등에서는 감소했다.
금융보험업의 경우 비대면 거래가 확대되면서 점포 수가 줄어든 영향으로 12개월째 감소 중이다. 도소매업도 무인사업장 증가 등 구조적 변화를 겪으며 44개월 연속 감소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에서 44만명, 50대에서 11만명, 30대에서 4만2000명 각각 증가했다. 그러나 40대(-5만7000명)와 20대(-2만1000명)에서는 취업자가 줄었다.
공미숙 사회통계국장은 "인구 감소 영향"이라며 "(20대와 40대는) 다른 연령대에 비해 인구 영향이 큰데, 고용률은 모두 올랐다"고 설명했다.
15~64세 고용률은 68.5%를 기록하면서 1989년 1월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후 같은 달 기준 최고 수준을 보였다.
15세 이상 고용률도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82년 7월 이후 12월 기준 최고 수준인 61.3%를 기록했다.
12월 실업률은 3.0%로 전년동월대비 0.5%p 하락했다. 실업자는 86만 6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1만3000명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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