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장성민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이 지난 3일부터 10일까지 중미 파나마, 엘살바도르, 벨리즈를 방문해 대통령, 총리, 국회의장, 외교장관 등 정부 고위인사들을 접촉하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활동을 했다고 외교부가 11일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장 기획관은 브라질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대통령 취임특사단 일원으로 활동한 뒤 이들 국가를 찾아 윤석열 대통령의 협력 강화 의향을 전하고 ▲통상투자 ▲일자리 창출 ▲기후변화 ▲교육 ▲디지털 격차 ▲녹색기술 등 분야에서의 협력을 논의했다.
장성민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왼쪽)이 지난 5일 나입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을 예방하고 있다. 2023.1.11 [사진=외교부] |
그는 먼저 첫 방문국인 파나마에서 아라스티데스 로요 운하부 장관(전 대통령)과 자나이나 테와네이 멘코모 외교장관, 살레 아스밧 부통령 비서실장, 호세 알레한드로 로하스 투자고문장관, 카르멘 지셀라 베르가라 투자진흥청장 등을 만났다. 파나마 메트로 3호선 건설현장도 시찰했다.
엘살바도르에서는 나입 부켈레 대통령과 알렉산드라 힐 외교장관, 에르네스토 카스트로 국회의장 등을 면담하고 언론인 간담회를 가졌다.
마지막 방문국인 벨리즈에서는 플로일라 살람 총독과 존 브리세뇨 총리, 크리스토퍼 코이 재정경제개발투자부 장관, 루이 자바네 교육문화과학기술부 장관 등을 만나고, 2022 소규모 무상원조·허리케인 리사 인도적 지원 기증식에 참석했다.
장 기획관은 방문한 국가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 및 외교정책 철학인 자유, 평화, 번영이란 보편적 가치에 기반한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을 실현해 나가기 위해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공유하는 중미 국가와의 협력을 강화하고자 한다는 의지를 전달했다.
중미국가들은 한국의 기술력 및 경제력을 바탕으로 일자리 창출, 교육, 직업훈련, 기후변화 등 분야에서 협력 강화를 희망했다.
외교부는 "장 기획관은 지속적으로 국제박람회기구(BIE, Bureau International des Expositions) 회원국을 직접 방문해 부산 이니셔티브를 바탕으로 우리나라와의 협력 확대 비전을 협의하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활동을 지속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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