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방보경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생산능력· 포트폴리오·지리적 거점 확장에 속도를 내며 톱티어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존림 대표이사가 11일(현지 시간) 2023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올해 계획을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가 2023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미래 계획을 밝히고 있다.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
올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부분 가동 중인 4공장을 성공적으로 완공하고 적극적인 수주 활동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26개 고객사와 34개 제품의 위탁생산을 논의 중이다. 이와 함께 제2바이오 캠퍼스 구축 논의를 본격화한다. 7조 5000억원을 투자해 대규모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 및 차세대 의약품 기술 기업의 육성을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를 건설할 계획이다.
또한 ADC, 유전자치료제 등 차세대 치료제로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다. ADC 생산 설비는 준비 중으로 2024년 1분기 생산을 목표로 한다. CDO 부문에서도 새로운 자체 기술 개발을 지속하며, 삼성물산과 함께 결성한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를 통해 혁신 기업에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글로벌 고객사 와의 접점을 늘리기 위한 지리적 거점 확대도 지속할 예정이다. 최근 주요 빅파마가 위치한 뉴저지에도 영업 사무소를 구축해 고객과의 소통 채널로 활용할 계획이다. 향후 중요성이 높은 해외 거점에 추가로 진출해 글로벌 수주 네트워크를 구성할 예정이다.
존림 대표는 "앞으로도 삼성의 바이오 사업 비전과 로드맵에 발맞춰 선제적이고 과감한 투자를 지속해 2030년까지 풀 서비스(full-service)를 제공하는 톱티어 바이오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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