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소가윤 기자 = 서울시의회가 올해 서울시교육청 본예산을 5000억원 넘게 삭감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 교원단체들이 추가경정예산(추경) 마련을 촉구했다.
서울교사노동조합, 서울시교원단체총연합회,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서울지부 등 교원단체 7곳은 12일 오후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 3년, 안정적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서울시의회의 조속한 서울교육예산 추경안 마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사진=서울교사노동조합] 소가윤 기자 = 2023.01.12 sona1@newspim.com |
앞서 지난해 12월 서울시의회는 서울시교육청이 제출한 본예산 12조8915억원 중 5688억원을 삭감했다.
교원단체 측은 "서울시의회가 전액 삭감한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활성화, 미래 교육 수업 방법 개선 지원, 디지털 기반 학생 맞춤형 교수학습 지원 등은 필수적 교육활동"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안정적인 학교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학교기본운영비, 창의공감교육과정, 혁신교육지구, 원격교육지원, 학교밖청소년지원, 혁신학교, 생태전환교육, 학교 환경 개선 등 관련 예산에 대한 조속한 추경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긴 코로나19 팬데믹을 벗어나 학교 교육활동의 완전한 정상화를 위해 노력해야 할 엄중한 시기"라며 "2월 말이면 학교교육과정 계획이 완료되고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3월부터 교육과정이 시행된다"고 말했다.
이어 "학기 중 추경이나 새로운 사업 편성으로 서울의 모든 유초중고등학교가 중간에 교육과정 운영 계획 등을 수정하며 학교 현장을 혼란에 빠뜨리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서울시교육청은 추경안을 제출하고, 서울시의회는 임시회를 조속히 개최해 추경예산안을 통과시킬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의회 임시회는 다음 달 20일부터 3월10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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