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의 극단적 선택 시도로 중단됐던 대장동 특혜 의혹 재판이 한 달 만에 재개됐다. 김씨는 침묵을 유지한 채 법정에 출석했다.
김씨는 13일 오전 9시 45분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 개발 사업 로비·특혜 의혹 70차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모습을 드러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성남시 대장동 개발 사업 로비·특혜 의혹을 받는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가 2022년 12월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2.12.05 mironj19@newspim.com |
김씨는 '측근 2명 구속기소된 것에 대해 어떤 심정인가', '언론사 대표, 기자한테 금품수수한 것 맞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지 않고 재판정에 들어섰다. 남욱 변호사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도 비슷한 시각 법정에 출석했다.
이날 재판에는 공동 피고인이자 대장동 일당인 정민용 변호사가 증인으로 출석해 검찰 측 신문에 나선다.
대장동 사건의 키맨인 김씨는 정 변호사, 남 변호사, 유동규 전 본부장, 정영학 회계사 등과 공모해 민간 업체에 대장동 이익을 몰아주고 공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 등으로 기소돼 재판을 받아왔다.
재판은 지난달 9일 공판을 마친 후 한 달여 만에 열리게 된다. 지난달 16일 추가 공판이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14일 김씨의 극단적 선택 시도로 병원에서 4주간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서를 김씨 측에서 제출하면서 재판이 수차례 연기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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