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정근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의 취업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전직 청와대 인사비서관을 소환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김영철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억대의 금품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이정근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이 9월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열리는 소환조사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2.09.23 hwang@newspim.com |
A씨는 지난 정부 청와대에서 국정상황실 선임행정관과 인사수석비서관 등을 지냈으며, 이 전 부총장이 CJ 계열사인 한국복합물류 상근 고문으로 취업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9일 A씨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검찰은 물류 관련 전문성이 없는 정치권 인사들이 한국복합물류 고문직에 취업한 배경에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 지난 정부 청와대 인사들의 입김이 작용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검찰은 A씨 등 실무진급 조사를 마치는 대로 노 전 실장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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