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는 현재 운영중인 4개 광역자원회수시설을 통해 생활폐기물에서 회수된 에너지가 작년 한해 117만Gcal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15일 밝혔다.
종량제 쓰레기는 약 3000㎉/㎏의 열량을 가지고 있으며 서울시는 이것을 지역난방을 위한 열에너지와 증기터빈발전을 이용해 전기에너지로 회수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15일 오전 서울 마포구 마포자원회수시설 내 쓰레기 크레인의 모습. 2021.03.15 kilroy023@newspim.com |
4개 광역자원회수시설에서 지역난방을 위한 열에너지로 116만Gcal, 발전을 통한 전력으로 8900Gcal 등 총 117만Gcal의 에너지를 회수했으며 이는 17만 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난방 에너지에 해당한다.
또한 열병합발전소에서 천연가스(LNG) 12만톤을 태웠을 때 얻을 수 있는 에너지로 천연가스를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을 감안하면 약 160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본 것으로 평간된다.
현재 추진하고 있는 신규 광역자원회수시설(1000톤/일 규모) 가동 시 약 60만Gcal의 에너지를 더 회수해 820억원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두게 될 것으로 보인다.
김권기 자원회수시설추진단장은 "생활폐기물 3톤을 소각하면 한 가정이 1년간 난방열로 소비하는 화석연료 수입을 대체할 수 있다"며 "자원회수시설은 생활폐기물을 환경적이고 안정적으로 처리할 뿐만 아니라 에너지 위기의 시대에 경제적으로도 매우 가치가 있는 시설로서 확충에 대한 시민의 협조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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