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조달청이 올해 483억원 규모의 혁신제품 시범구매를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혁신제품 시범구매 사업은 조달청이 혁신제품을 직접 구매하고, 이를 정부·공공기관의 일선 행정현장에서 사용하도록 제공하는 제도다. 2019년부터 시행된 시범사업을 통해 작년까지 1216억원 상당 426개 혁신제품이 조달청을 거쳐 전국 1153곳의 정부·공공기관의 행정현장에 제공됐다.
조달청이 입주한 정부대전청사 [사진=조달청] 2022.10.06 jsh@newspim.com |
특히 올해 시범구매 사업에서는 국민체감·혁신성장 분야에 대한 전략적 시범구매를 중점 추진한다. 이를 위해 공공서비스 개선효과가 크고 전략적 지원이 필요한 정부역점사업에 해당되거나 지능형 교통체계·모빌리티 등과 같이 신성장 분야에 속하는 혁신제품을 우선 구매할 계획이다.
또한 해외조달시장 진출 가능성이 높은 제품은 수출지원사업과 연계해 해외조달시장 진출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의료·보건 등 국민생활 밀접분야 혁신제품이 소외지역까지 확산될 수 있도록 군·읍·면 지역의 주민 밀착형 기관을 우선 배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범구매 정례화 등 효율적 수요·공급 매칭체계를 구축한다. 연간 4차례의 전체 시범구매 일정을 혁신장터에 미리 공개, 공공기관과 혁신기업의 수요·공급 미스매칭을 해소하고 '적재적소' 최적 구매를 유도해 사업 성과를 높일 계획이다.
시범구매 사업 성과관리를 강화하고 인센티브 체계를 개선하는 작업도 수행한다. 공공서비스 개선 측정항목 신설, 시범사용 후 상품평 활성화 등을 통해 시범구매 혁신제품의 정확하고 객관적인 성과평가 기반을 마련한다. 시범사용 보고서, 상품평 등 성과관리를 잘 수행한 우수기관에게는 혁신제품 사용 기회 확대 등 혜택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종욱 조달청장은 "혁신제품 시범구매 사업은 공공서비스 개선과 혁신성장 견인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매우 유용한 공공구매 전략"이라며 "시범구매 사업에 대한 전략적 활용을 통해 정책목표를 적극 구현하고 또한 세계 최초, 세계 최고 제품에 도전하는 혁신기업가의 열정과 꿈을 실현하는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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