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은 '서대전역 SRT 패싱'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측이 연일 공격을 가하자 강력 반박하고 나섰다.
이 시장은 "이번 국토부의 열차운행계획안은 기존 노선을 조정하는 사안"이라며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제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문제"라고 비판하면서 특히 서대전역이 위치한 중구가 지역구인 황운하 국회의원(민주당) 등 대전지역 국회의원들이 제대로 역할하지 못했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이장우 시장이 16일 대전시청에서 2023년도 첫 기자브리핑을 열고 최근 SRT서대전역 패싱 논란과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 2023.01.16 jongwon3454@newspim.com |
이장우 시장은 16일 대전시청에서 2023년도 첫 기자브리핑을 열고 최근 SRT서대전역 패싱 논란과 관련해 설명했다.
이 시장은 "서대전역에 (SRT노선 신설을) 하고 안하는 그런 게 아니라 현 노선을 조정하는 것으로 추가 노선 신설 시 서대전역을 고려해달라고 했다"면서도 SRT 직선화 논의에 대해서는 호남 정치권의 정책적인 고려가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이 시장은 "호남권이 수도권 간 열차 이동 시간 단축을 위해 직선화해달라고 강력하게 요구한 것으로 안다"며 "그럴 경우 대전과 호남권의 실질적인 교류가 축소될 수 밖에 없는데 결국 호남이 손해"라고 주장했다.
이번 논란과 관련해 시장의 정치력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는 <뉴스핌> 질문에 이 시장은 억울함을 호소하며 야당인 민주당 의원들이 제 역할하지 못했다고 강하게 지적했다.
브리핑 직후 이 시장은 <뉴스핌>에 "(제 정치력은) 이번 사안과 아무 근거 없는 이야기"라고 발끈하며 "민주당이 문재인 정부 시절동안 잘못해온 걸 왜 우리(국민의힘)에게 느닷없이 덮어씌우냐"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대전 내 민주당 국회의원이 몇이나 되느냐. 서대전역이 위치한 중구 지역구 의원인 황운하(더불어민주당, 중구) 의원 등 민주당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지 않았나"며 "이러한 문제를 정치적으로 이용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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