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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BOJ 결과 주목하며 1230원대 약보합세

기사등록 : 2023-01-18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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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BOJ, 긴축적 정책 변경 전망...원화 변동성↑
美 제조업 위축에 달러화↑...안전자산 선호심리↑

[서울=뉴스핌] 강정아 기자 = 원/달러 환율이 일본 중앙은행(BOJ) 회의 결과에 주목하며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43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1238.7원)보다 2원 하락한 1236.7원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3원 오른 1239원에 거래를 시작한 후 하락 전환해 제한적인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이날 오후 예정된 BOJ 회의 결과에 대한 관망세로 풀이된다. BOJ는 이틀간 진행된 금융정책 결정회의 결과를 발표하는데 기존 초완화정책에서 10년물 국채 금리 등락폭을 확대하며 긴축적인 정책 변경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18일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0.97포인트(0.04%) 오른 2380.36에 출발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1포인트(0.2%) 상승한 711.12에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3원 오른 1239원에 장을 열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3.01.18 mironj19@newspim.com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금일 점심 무렵 예정된 BOJ 회의는 엔화에 큰 변동성을 가져올 수 있기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며 "출구 전략이 현실화 되어 엔화 강세 베팅이 추가적으로 유입되는 경우 원화 변동성 역시 확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달러화는 뉴욕 제조업 시장이 악화 영향으로 상승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발표한 1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 지수는 전월보다 21.7포인트 하락한 -32.9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기록한 -11.2 이후 2개월 연속 위축세를 보인 것으로 2020년 이후 가장 낮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17% 올라 102.377을 기록했다. 미 국채금리는 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경계감으로 10년물은 4.41bp (1bp=0.01%) 오르고 2년물은 2.74bp 하락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일 원/달러 환율은 달러 강세와 BOJ 통화정책 불확실성 등에 하락폭이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rightjen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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