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강정아 기자 =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2400선을 앞두고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소폭 올라 1230원 중반대에서 마감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4.92포인트(p‧0.63%) 오른 2395.26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이 2453억원 규모로 팔아치웠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10억원, 84억원 규모로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오름세였다. 삼성전자(0.49%), LG에너지솔루션(2.96%), SK하이닉스(2.46%), LG화학(0.64%), 삼성SDI(1.48%), 현대차(0.30%), 카카오(0.66%) 등이 올랐고 삼성바이오로직스(-0.12%)는 약세였다.
[서울=뉴스핌] 최승주 인턴기자 = 2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2380.34)보다 14.92포인트(0.63%) 오른 2395.26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21.89)보다 5.08포인트(0.71%) 상승한 717.97에 거래를 종료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32.1원)보다 3.4원 오른 1235.5원에 마감했다. 2023.01.20 seungjoochoi@newspim.com |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5.08p(0.71%) 상승한 717.97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6억원, 454억원 규모로 순매수했고 개인이 325억원 규모로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종목은 혼조세였다. 에코프로비엠(1.95%), 엘앤에프(1.29%), 카카오게임즈(0.56%), 펄어비스(0.57%), 에코프로(1.53%), 스튜디오드래곤(1.24%)이 오르고 셀트리온헬스케어(-0.34%), HLB(-0.48%), 리노공업(-0.31%), 셀트리온제약(-1.21%)이 하락했다. 오스템임플란트와 에스엠은 각각 8.55%, 8.20% 급등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구정 연휴를 앞둔 경계심에 장중 혼조세가 나타나기도 했지만 코스피에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폭을 확대했다"며 "중화권 증시 상승으로 투자심리 또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3.4원 오른 1235.5원에 거래를 마쳤다. 설 연휴를 앞두고 특별한 변수가 없는 가운데 장 초반 매수세에 환율이 올랐으나 오후 들어 아시아 증시가 살아나면서 상승폭을 줄이며 마감했다.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장 초반 매수 베팅 세력이 있었으나 달러 매수를 받쳐줄 모멘텀이 없어서 오후들어선 빠졌다"며 "외국인이 주식을 사면서 아시아 증시가 오르고 달러가 연저점까지 내려가 저가 매수세에 환율이 되돌림 되는 흐름이 나왔다"고 분석했다.
설 연휴 이후엔 중국 춘절 연휴로 아시아 시장은 큰 변수가 없을 것이나 2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변동성을 보일 수 있다. 백석현 연구원은 "최근에 달러가 내려 오늘 오전처럼 저가매수 세력이 들어올 수 있고, 2월 FOMC를 앞두고 경우에 따라 (원/달러 환율이) 의미있는 반등을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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